2016년 05월 03일
에르고 아기띠 침받이
이번엔 오랜만에! 만드는 과정을 어느정도 찍어보았다. :-)
총 소요시간: 1시간 35분
콩닥이용 아기띠로는 신행에서 에르고를 질렀는데, 아기띠용 침받이도 세트로 구매를 했지만... 달랑 한쌍...ㅠㅠ
그래서 같은 사이즈로! 앞, 뒤로 사용 가능한 침받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일단 준비한 천은 밤부 삼중 자가드 오가닉 천(아이보리), 데일리라이크 천 2종(하나는 가을 느낌, 하나는 여름느낌)
오가닉 천을 가이즈에 맞게 재단하여 앞뒤로 도톰하게 양면으로 준비했다. 양 끝으로는 가시도트가 들어갈 부분인데, 끝쪽과 바이어스 부분은 포인트 천으로 작업하기로!! :-)
시접 부분을 대충 접어 표시한 다음에, 시침핀으로 콩콩 잡아주고, 한번 더 바느질이 될 부분이라 넓은 땀으로 박아주었다.
양쪽 끝을 작업하고, 뒤집어서 비슷한 크기로 시접을 접어 이번에는 안쪽 부분이 아닌 겉면 부분을 박음질 하는데, 앞뒷면이 함께 박히기 때문에 작은 땀으로 꼼꼼하게, 끝 부분까지 박음질을 해주었다.
각각의 윗 부분도 넓은 땀으로 어느정도 고정되어 안쪽으로 밀리지 않도록 고정시켜주었다.
대망의 바이어스 처리하기!
요령이 없는지.... 한번에 하려고 하면 천이 밀리고 앞뒤가 균형있게 들어가지 않아서 결국 선택한 방법은 몸이 수고스럽고 실이 두배가 들어가더라도 마음이 편한 방법이다. 바이어스 안쪽을 미리 박아두고, 뒤로 돌려 남은 부분을 접어 마무리 하는 방법인데, 나는 이 방법이 튼튼하고 좋은 것 같다. 혹시라도 너비가 달라져서 앞면은 박히고 뒷면이 박히지 않았다고 해도 이미 고정이 되어있는 부분이라 외관상 좀 완성도가 떨어져 보이는 것 외에는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으니까! :-)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시도트!!!
망치로 콩콩콩 때리다보면 나도 모르게 시계를 확인하게 된다. 다행히 가시도트 처리 할 때 시간은 9시 20분 정도였다.
아랫 집 스트레스 받을까봐 두껍고 충격흡수가 잘 되는 책을 놔두고, 콩콩!!! 여러번 두드리지 않게 가시가 잘 나오도록 하고 있는 힘껏 내리쳤다.
완성된 모습! 파랑색 펜은 물에 닿으면 바로 지워지는 펜이라 걱정은 노노! 이제 7-8월이면 아기띠 옆에 장착할 수 있겠지!!! 그런데 이건 가을용 느낌에, 가을용이란거 강조하려고 붉은색 가시도트로 마무리했는데.....
사실 여름용도 있음. 얘는 수면조끼랑 세트! ;-)!!!
4월 말에 만들어둔 아이라, 두번째로 만든 가을용보다 완성도가 떨어져보이지만... 그래도 내 눈엔 귀엽다! :-) 같은 천으로 스카프 하면 귀여울 것 같다. 다음은 야무지게 스카프를 만들어봐야지!.! 헤헤
P.S- 랑이야, 자꾸 블로그에 랑이 이야기 안나온다고 섭섭해 하지 말구.... 레옹이만 나온다고 울적해하지도 말고.... :-)ㅎㅎ 미싱할 때마다 랑이 생각하면서 하고 있어요~ 두다다다다다 할 때 마다 '우리 랑이가 이거 사줬는데~ 잘 사줬네~' 하고 있어요~:-)
헤헤 운동 열씨미 하고~ 나중에 실력이 엄청나게 늘면 랑이랑 콩닥이 커플룩 만들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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